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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네 영화방2012/06/16 22:39

 

 

 

[영화 프로메테우스      2012.06.06 개봉]

 

 

 

고대 유적지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그려놓은 별자리가 바로 지구에 인류를 만들어 보낸 창시자가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여러 분야의 저명한 학자들과 인간을 뛰어넘는 로봇이 함께 프로메테우스를 타고 2년여동안 우주를 돌아 바로 그곳이라 생각하는 곳에 도착을 한다.

 

 

 

 

언듯 보아 100세는 넘어보이는 한 기업체 회장(?)이 동승을 했다. 모든 것을 가졌으나 모든 인간과 똑같이 죽음만은 피할 수 없는 이 회장은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프로메테우스호를 출발시켰고 그 모습은 옛 진시황의 모습과 닮아있으려나...

 

인류의 창조자가 신도 아니고 다윈의 진화설에 기반을 둔 것도 아닌 우주의 생명체가 인류로 보낸 것이라는 것은 이미 학습되어 있는 탓일까. 참신하다기보담은 조금은 황당하다고 생각되었다.

하나님의 모습으로 인간이 창조되어 그 모습이 닮아있는 것 처럼 그 우주의 창시자라 칭하는 것도 그 모습이 비슷했고...

예전의 영화 베틀쉽처럼 그들은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그들을 찾아온 인간들을 바로 파괴했다.

 

사실 SF 영화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라고 말해야하는 편이 솔직하다. 제일 싫어했던 영화라면 바로 에어리언이었으니...

도무지 줄거리는 기억나질 않고 온통 끈적이는 하얀 액체에 싸여 촉수들로 위협만 가했던 징그러운 외계인 영화를 대체 왜 봐야하는가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이 영화의 감독이 바로 에어리언 1의 감독이라 했고 바로 2012년 에어리언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대작으로 다시 돌아온 감독이란 카피와 함께 예매율 1위를 자랑하는 영화로 개봉예정작들 중 단연 돋보였다.

 

영화 아바타 개봉때도 보지 못했던 3D 영화 예매를 선택했던 이유도 바로 그것이었다.

간혹 TV광고를 통해 3D로 보여지는 화면이 어떤지는 대충 알고는 있었지만 한번도 본 적이 없었던터라 궁금했었고 바로 그 첫 경험의 영화가 대작 프로메테우스라는 것에 기대감이 한층 더한 것도 사실이었다.

 

아마도 궁금했던 사람이 많았나부다.

네이버에 안경을 쓴 사람 3D 영화를 검색했더니 지식인부터 여러가지 답변들이 올라와있었다.

3D안경이 무거워서 자신의 안경위에 덧씌우면 흘러내려 영화에 집중할 수 없다는 얘기들...또 그리 불편하지 않게 봐서 크게 상관없다는 의견들...경험해보지 않아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면 꼭 이렇게들 대부분 의견이 나뉘어져있다. 선택은 본인이 해야할 뿐...

 

조금 아깝다는 생각은 했지만 처음보는 3D 영화의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1회용 렌즈를 착용하고 영화관에 들어섰다.

나눠주는 3D 안경은 의외로 크게 무겁진 않았지만 일반 안경보다는 조금 커서 역시 안경을 쓴 사람이 덧씌워 볼 경우는 분명히 불편할 것 같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렌즈를 착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를 누르는 압박감은 마치 안경을 두개 쓴것처럼 강하게 느껴졌다. 영화를 보고 난후 콧등에 난 자국이 그 강도를 말해줬다. 게다가 귀끝까지 아파오는 통에 영화를 보는 내내 몇번이고 다시 끼고 하는 불편도...

 

처음 본 3D 영화의 화면은 참 신기했다. 마치 내 코앞에서 펼쳐지는 듯한 느낌들과 영화의 주인공들과 같은 곳에 있다는 느낌...

무엇보다 3D 입체 홀로그램 영상은 감탄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인류기원의 충격적 비밀을 찾아온 그야말로 세계적으로 우수한 인재들과 사람을 뛰어넘는 기술을 가진 로봇...그리고 막대한 재력을 자랑하는 기업가...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찾아온 그들은 인류를 만들었다는 존재를 찾게 되지만 바로 그들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된다. 영화의 말미에선 인류를 만들었다는 그들이 다시 지구와 지구의 인류를 없앨것이라는 것을 알려주며 지구로 향하려는 그들을 막는 것으로 끝을 내었다. 그리고 살아남은 단 한사람과 로봇...

 

로봇인 데이빗을 인간들이 만들 수 있어서 만들었고 그냥 필요해서 만들었던것처럼 그들도 그냥 인류를 그렇게 만든것 뿐이라는 결론만이 있었다. 그리고 다시 지구와 지구의 인류를 없애려 우주선을 출발시켜려 했던 그들이지만 이 영화에는 그 이유도 설명해주질 않았다. 살아남은 여주인공과 로봇은 다시금 그들의 본거지를 찾아 다시 우주로 떠났다.

영화의 2편을 위해 남겨둔 이야기일까 아니면 인류의 기원에 대한 상상력일뿐 그들은 여전히 신비에 쌓여있는 그 무언가의 존재여야만 했던 것일까...

 

수많은 물음만이 남은 영화다. 그럴 수 밖에 없음은 이 영화가 치중하고 있는 부분은 이야기가 아닌 보여지는 줄거리와 새로운 생명체의 디테일한 영상과 사실감 뿐인듯 보였다.

 

그래도 이 영화의 충격적 영상이었다고 한다면 징그러운 괴생물체들의 모습이 아니라 여주인공이 의료캡슐에 들어가 자신의 몸속에서 잉태된 외계생명체를 제왕절개로 꺼내는 모습이 아녔나 싶다.

 

더운 여름  SF영화의 결정판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화려한 볼거리에 묻힌 스토리 덕분에(?) 그 흥행이 오래도록 지속될까라는 의문만이 남아버렸다.

하지만 과히 3D 영화로 본 신비감만으로는 최고의 박수를 보내고 싶은 것 또한 사실이다. 

 

 

 



Posted by 완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