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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네 영화방2010/06/25 13:07
[영화 필립모리스   2010.07.01 개봉예정]


운좋게 시사회표를 양도 받아서 보게 된 영화였다.
주인공 짐캐리와 이완 맥그리거...
영화가 무슨 내용이든 재미가 어떻든 무조건 봐야할 것만 같았던 이 영화는 놀랍게도 100% 실화라고 포스터에 떡하니 적혀있다.

하지만...
주인공이 짐캐리이고 그렇다면 코미디 영화일듯한데 100% 실화라는 표현은 어떤 다른 의미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가졌다.


한 아이의 아버지이며 경찰관으로 있었던 주인공 스티븐은 죽을 뻔한일을 당한 후 한가지 깨닫게 된다.
내 행복을 찾아 내 맘대로 살아보자...그리고 뒤이은 그의 커밍아웃...

이완 맥그리거가 동성애자로 나오는 것은 알고 영화를 봤었지만 짐캐리가 동성애자로 나오다니 그야말로 충격~!
그렇게 스티븐의 말에 의하면 동성애에선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했다. 왜일까????



사람을 다치게 한 것은 아니니 나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라며 자기 자신을 달래며 정말로 할 수 있는 모든 사기를 다 저지르게 된다. 그렇게 감옥에 투옥된 그가 만나게 된 사람이 필립 모리스...
이 이야기는 스티븐이 필립 모리스를 위해 돈을 벌고 감옥을 나오고 다시 감옥을 들어가게 되는 이야기로 이어진다.

필립 모리스가 정작 원하는 것은 그러한 것이 아니기에 스티븐과 헤어지려 하지만 다시금 그와 같이 감옥에 들어가게 되고...
필립 모리스를 향한 스티븐의 사랑(?)은 정말이지 눈물겹다.
그 절정은 마지막 그의 탈출기에 모두 담겨있다.
김명민을 능가한 혹독한 체중감량의 결과라야만 가능한 짐 캐리의 몸...
분명 CG일 것이라 생각됐었는데 짐 캐리의 노력의 결과라고 하니 스티븐 만큼이나 그의 열정은 실로 대단했다.



영화같은 이 이야기가 모두 실화라고 했다.
스티븐 러셀로 필립 모리스도 현대 미국 범죄사에 아주 유명한 사건으로 떡하니 올라가 있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스티븐은 하루 23시간의 감시를 받으며 아직도 투옥중이라고 하니...
그의 이야기가 영화화 되었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인데 그도 이 영화를 봤을지...ㅎㅎㅎ

마스크, 그리고 예스맨 등 짐 캐리의 영화를 봤던 사람들이라면 그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기쁨에 선택했다면 충분한 기쁨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완 맥그리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조금 실망하진 않을지 걱정이 된다.
그리고 또하나...
영화 쇼생크의 탈출 같은 분위기를 예상하고 본다면 100% 실망~~~!!!ㅋㅋ

조금은 황당하기도 하며 동성애를 다룬 영화이다보니 좀 낯설 수 있는 영화지만 자신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던져내어버린 스티븐의 용기는 그야말로 존경스럽기까지 하며 필립 모리스를 향한 그의 마음 또한 애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토요일 우루과이전과의 축구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8강에 진출하여 7월 3일 다시 경기가 있게 된다.
그때  즈음 개봉일로 잡아놓은 영화들엔 적잖이 피해가 가게 될 듯...
그렇다고 지는 축구를 바랄 순 없는 노릇...ㅎㅎㅎ

1시간 40분...
조금은 지루할 수도 조금은 짧을 수도 있는 상영시간이지만 짐 캐리의 코믹 연기에 웃다보면 그의 독특한 매력에 좋은 시간으로 남을 지도...참고로 이 영화는 18세 관람가이다.





Posted by 완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