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2009.07.22 영화시사회]
거대한 쓰나미, 그 메가 쓰나미가 해운대를 덮친다.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주연...
재난영화 투모로우의 CG에 참여한 팀들이 참여...
그리고 CG나 재난영화라기 보담은 가족애와 인생이야기를 담고 있는 휴먼드라마...
이 영화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다.
시사회 시작 전 홍보 직원이 그랬다. 시작 후 1시간은 주인공들의 사는 이야기가 주를 이룰것이라고...
실베스타 스텔론의 "데이라잇"이라는 영화가 있었다.
시와 시를 연결하는 거대한 해저 터널에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그 터널에 갇힌 사람들...
터널은 봉쇄되고 터널안은 물로 점점 차올라 밖의 사람들조차 생존자를 구하지 못하는...그러던 가운데 응급대장이었던 실베스타 스텔론의 지휘로 탈출을 하게 되는...
영화의 첫부분은 그 터널에 갇히게 될 사람들의 일상생활 이야기부터 시작됐었다.
그리고 이번 영화 "해운대"
이 영화도 주인공들의 소소한 일상생활을 먼저 이야기한다.
어느 인터뷰에선가 사투리 연기가 너무나도 힘들었다고 얘기한 설경구는 완전 부산 사람이었다.
여자들은 특히나 사투리 연기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 하지원 또한 영화 그대로 부산 횟집 아가씨 모습 그대로 완벽했다.
맡은 역할의 이미지도...부산 사투리 연기도...
주인공인 설경구와 하지원 그리고박중훈과 엄정화...
하지만 언론에 내비치지 않은...이 영화에서 아주 큰 중심을 잡고 있는 두 사람이 있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고 특히 외과의사 봉달희에서 조연으로 인기를 얻었던 김인권...
그는 마치 연기자가 아니라 해운대에 지금도 살고 있는 그동네 청년의 모습이다.
하지원의 초등학교 동창이면서 설경구와는 동네 형 동생사이...설경구의 아들과 알바를 나섰던 모습도 자신의 눈이 선함을 강조하던 모습...결국은 용감한 시민상까지 받아내는 그의 모습은 해운대 영화의 처음과 끝을 완벽하게 장식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사람...
이민기다.
MBC 인기 일일드라마 굳세어라 금순아에서 그 얼굴을 알렸던 이민기...
경남 김해가 고향이라고 했었던가. 해운대에서 연기하는 부산청년의 모습은 제대로 된 이민기의 모습이다.
해양구조대원으로 출연하며 설경구의 동생역을 맡고 있는 그는 화면 모습 그대로 순수청년이다.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이 청년의 모습은 영화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유이다.
재난영화라고는 하지만 이 영화 역시 그 재난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는 영웅이 없다.
해양연구소 박사로 나오는 박중훈 역시 그저 쓰나미를 감지만 할 뿐 거대한 자연의 재앙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해낼 방법은 알지 못한다. 다들 부산 사람들로 나오는 그래서 설경구도 하지원도 부산사람 같아 보이는 이 영화에서 박중훈과 엄정화는 왠지모르게 어색한 모습이다. 이 영화의 감독이 설경구와 하지원에게 완벽한 부산사투리를 요구했다니 박중훈과 엄정화의 연기가 오히려 어색한 모습인것은 어쩜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10분...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그 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재앙 앞에서 그 10분동안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무엇일까.
CG가 어색하다...완성도가 떨어진다...CG 티가 많이난다...머 그런 표현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 영화의 클라이맥스는 쉼없이 달리는 사람들 그리고 상상 속에서 연기를 했을 그 연기자의 모습들...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향하는 사람의 마음이 아녔나 싶다.
이 영화는 제목부터가 마음에 든다. "해운대"
고향이 부산인 사람으로선 영화의 성패를 떠나 영화 제목이 해운대란 사실만으로도 왠지 모를 뿌듯함이 있지 않을까싶다.
부산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만들었다는 티가 팍팍 나는 영화이다. 그래서 더욱 반가운 영화이다.
2009년 여름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깔끔한 유머와 시원한 코믹, 그리고 감동적인 드라마로 2009 여름 영화의 뜨거운 폭풍으로 시작될 것이다.
"우리가 오데 남이가~"
*[사진출처 ]- 다음 "해운대" 영화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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